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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이 추천하는 어플리케이션" (콴다/버블/사랑스러운 집/노션)

by 디지털키즈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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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에 앞서 나는 이번 주제의 제목을 처음엔 "MZ가 자주 사용하는 핫한 APP 소개"라고 썼다가 다시 수정했다. 나 스스로를 MZ라는 그룹으로 규정짓기 싫었기 때문이다!!

요즘 많이들 트렌드 세터로 MZ를 앞세워 MZ는 이래요~ 저래요~ 라며 꼰대들 마냥 그들을 특성? 특징?을 규정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정의가 다양한 개성을 가진 2030을 꾸역꾸역 맞춰진 틀 안에 억지로 끼워 맞춘 편협한 사고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이들이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이들을 'Z세대'라고 한다. 이들을 모두 묶어 'MZ세대'라고 일컫는다.


그래서 나는 그냥 MZ로 뭉뚱그리지 않고, 96년생인 그냥 "내가" 봤을 때 조금 핫하다고 생각이 들었거나 주변에서 많이들 사용하고, 추천해주고 싶은 앱(어플리케이션)들을 이번 기회에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콴다 : 24시간 수학쌤, AI 기반 수학 풀이 앱

사진=콴다 앱 캡쳐

콴다는 AI 기반 수학 교육 앱으로, 2015년 창업한 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제작했다. 국내 초·중·고 학생 3명 중 2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사용자 수를 보유할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불린다길래... 나도 사용할 일은 그다지 없지만 한번 깔아서 직접 사용해봤다!

원리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3초 안에 문제풀이를 제시해주는 매우 똑똑한 녀석이다. 매스프레소는 사용자가 찍은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광학 문자인식(OCR) 기술과 문제를 풀어 텍스트로 추출하기 위한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개발, 콴다에 접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용자가 해당 문제풀이를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유사한 문제도 제공하고, 관련 강의와 개념서도 제공한다. 문제풀이를 봐도 이해가 안 되면 '콴다 선생님'에게 일대일로 질문도 할 수 있다. 사용하면 할수록 이거 이거 완전 요물이다..!

내가 학창시절엔 네이버 지식인이 최고였는데~~ 만약 내가 학생 때 이 앱이 개발됐다면,, 숙제할 때 다 베꼈겠지..?? ㅎㅎ ~ 애들아!! 그래도 악용은 안돼~~~~!! 숙제는 직접 풀자!!


2. 버블 : 덕질도 스마트하게 하자! 최애와 나만의 프라이빗 메시지

사진=Lysn(리슨) 앱 캡쳐

최근 높은 경쟁률로 공모주가 마감되었던 디어유! 왜 공모주 청약에서 따상이 되었을까?!!

디어유는 ‘리슨‘이라는 앱에서 ‘디어 유 버블(버블)’을 제공하는 떠오르는 기업이다. ‘리슨’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팬 커뮤니티 앱으로, 그 안에서 최애와 나만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 ‘버블’을 제공한다.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JYP, 스타십, WM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버블 앱을 만들어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버블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과 대화하는 메세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로, 소속 아티스트가 직접 작성하는 메시지를 모바일 메신저 형식을 딴 채팅방을 통해 주고받는다. 특히나 카톡 대화방처럼 개인 채팅방에 직접 설정해둔 나의 닉네임으로 메시지가 오기 때문에 팬과 아티스트가 1:1로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는 게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내가 닉네임을 "공주"로 설정해두었다면, "공주(내가 설정한 닉네임), 뭐해요?"로 최애에게 메시지가 오는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라 종종 내 최애는 셀카, 음성메시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팬들에게 보내주기도 하며, 마치 실제 연인과 카톡을 주고받는 듯한 실감나는 메시지로 덕질하는 팬들의 취향 저격한다.

하지만,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이 ‘콘텐츠’는 오직 해당 아티스트에게 4500원 구독료를 지불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또는 소통하길 원하는 아티스트 한명당 결제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가격이 최애가 많은 팬들이나 학생들에게 다소 부담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커피 한 잔 값에 ‘최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면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입장도 있으나, 메시지를 보내는 횟수는 아티스트의 재량으로, 수신된 메시지의 빈도에 따라 가격은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고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한다!

덕질하는 사람이라면 완전 필수앱인듯 ^_ㅠ 혹시,, 이런 콘텐츠와 앱 서비스를 왜 이용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당신은,, 이제,, maybe,,, 꼰대 대열 합류,,,,,,


3. 사랑스러운 집 : 나만 없는 반려동물 키우기, 킬링타임용 힐링게임

사진=사랑스러운 집 앱 캡쳐

다음으로 "사랑스러운 집"이라는 어플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런 앱이다. 가상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애인,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집을 꾸미고, 귀여운 반려동물을 키우고, 정말 훈훈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스토리성 게임은 쉽게 질릴 수 있는데, 거의 내가 1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걸 보면 아마도 감성적인 스토리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부담되지 않은 게임이라 잠깐잠깐씩 앱을 켜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인 듯하다.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점이라면, 집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가구 소품들이 계속 추가가 되고, 최근에는 농장과 부엌이 새롭게 오픈되었다. 농장에서 키운 식재료로 부엌에서 정성스러운 요리도 하고~ 또 요리가 완성되면 사랑하는 사람의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 즉 동거인을 이성으로만 한정 짓지 않고 여러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 동성 등등 다양한 사람들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적인 점이다.

게임도 역시 컨셉질이 필요하단 말씀~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반려동물을 쓰담쓰담, 발톱정리, 샤워시키는 인터랙션이 내 감성을 너무 자극한다. 실제로 앱스토어에서도 4.2의 높은 평점을 자랑하니 궁금하다면 한번 깔아보자~~!!!


4. 노션 : 스케줄링뿐만 아니라 나만의 개성 있는 페이지 제작까지!

사진=Notion(노션) 앱 캡쳐

마지막으로 소개할 어플은 notion 노션이다! 사실상 노션은 웹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게 또 웹/앱에서 모두 엄청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노션은 원페이지 협업 툴의 기본적인 형태로 블록 단위로 업무를 정리하고 체크리스트를 생성해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등 문서 내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러 가지 프로젝트 별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관리자에게 유용하다.

실제로 나는 회사에서 업무 스케줄링을 위해서도 쓰고 있으며, 스터디에서 팀원들과 협업 툴로 사용하고 있다. 웹/앱 둘 다 호환이 잘돼서 밖에서도 금방금방 확인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하지만 요새는 업무용 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 아이디어 노트와 일기장 등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부터 자기 계발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심지어 개인 브랜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노션으로 홍보하는 걸그룹도 있다.. https://www.notion.so/API-6c641706b97c4e19ad9e153ebc2038dc

 

💗API💗

안녕하세요! 걸그룹 에이피아이 입니다✨

www.notion.so

요즘엔 자기 PR도 이렇게 신박하게 하다니..!!! 링크만 딱 공유하면,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최고의 아웃풋이 나올 듯..^^ 나도 이번 기회에 노션으로 이력서나 만들어 볼까.. 흐흐



이렇게 내 기준에서 신기하고 유용한 앱들을 몇 가지 소개해봤는데, 서두에 말했다시피 "MZ들은 요새 이런 앱 다 좋아해~"가 아니라 저마다 나이, 관심사, 추구하는 감성에 따라 즐겨쓰는 앱과, 그 앱의 활용도는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뭐 이 중에서 나에게 유독 끌리는 앱이 있다면 한번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은 생각일 듯!!! ^_^ 사실 소개하고 싶은 앱들이 더 많지만,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2탄으로 돌아오겠다! 혹시라도 추천하는 앱이 있다면 언제든지 웰컴이다 ☆ (사람들 핸드폰에 깔려있는 앱 구경하는 게 넘넘 재밌는 나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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