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 Trend

인류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술 '인간증강' (feat. 아이언맨)

by 디지털키즈 2021. 7. 14.
SMALL

오늘 필자는 블랙위도우 개봉 기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마지막으로 우리의 곁을 떠났던 아이언맨과 관련된 글을 쓰고자 한다. 필자는 마블의 영화를 좋아한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는 캡틴아메리카지만 실제로 내가 삶을 살면서 가능한 히어로는 아이언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몸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블랙위도우는 불가능한거로…)

필자는 가트너가 주목해야 할 2020년 IT 트렌드를 읽으면서 인간 증강 기술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읽어본 인간 증강 기술은 필자와 독자를 미래에 아이언맨으로 만들어 줄 수 있기에 인간 증강 기술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소개하려고 한다.

아이언맨 수트는 모든 남자들의 꿈과 희망이지



"인간 증강"

인간 증강의 사전적 의미는 현재 매우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그중 네이버 사전에서는 “사람의 인지와 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술, 사람 몸에 장비, 기기를 착용시키거나 수술로 장착하게 하는 기술로 군사, 응급 서비스, 스포츠 같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간 증강을 위해서는 세 가지 공학이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생명공학, 전자공학, 그리고 기계공학이다. 그 이유는 현재까지 인간 증강의 기술이 웨어러블 로봇,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공 시각과 인공 청각의 분야에서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 증강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각 분야에 대하여 우선하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웨어러블 로봇"

‘사람이 로봇을 입는다’라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사람이 처음으로 로봇을 몸에 착용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GE와 미국 정부가 개발한 하디맨이다. 하디맨은 근골격 팔 로봇으로 680kg까지 중량을 들어 올릴 수 있게 사람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꾸준히 사람이 입는 로봇은 발전해왔으며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주로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장비를 취급하는 사람, 무거운 포탄 등을 취급하는 군인, 재난 현장에서 강한 힘을 사용하는 구조대원들을 도와주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불과 2017년까지 이러한 외골격(엑소스켈레톤) 웨어러블 로봇들이 만들어지다가, 최근 들어 아이언맨스타일이 아닌 스파이더맨 수트 같은 웨어러블 로봇들이 개발되는 추세이다. 하버드와 미국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리워크 로보틱스는 2014년 ‘소프트 엑소슈트’를 공개하였다. 엑소슈트는 레깅스처럼 다리에 달라붙는 섬유 재질로 되어있으며 불과 무게는 5kg이다. 하지만 걸을 때 대사량을 9.3%, 달릴 때는 4% 감소 시켜주는 효과를 선보였다. 그리고 2019년에는 미국 최초로 FDA에서 웨어러블 로봇 ‘Restore’의 판매를 허가 받았다. 해당 기술은 현재 걷기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재활 목적 및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을 주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뇌-기계 인터페이스란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뇌파 신호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기계에 명령을 내리는 기술을 의미한다. 뇌-기계 인터페이스의 한 종류로는 마인드리딩이 있다. 뇌파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로 학습하고 분석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즉 사람의 생각을 굳이 말과 몸의 움직임 없이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아직은 정확한 분석까지는 어렵지만 추후 발전을 통해서 신경 장애를 극복할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뇌에 전극을 인식하는 기술도 있는데 손상 신경회로를 복구하여 불치 영역이던 알츠하이머, 트라우마의 치료방안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Brain Computer Interface라고 BCI라고 줄여서 말한다. 현재 해외에서는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를 설립해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고, 컴퓨터 칩을 뇌에 심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인공 시각과 인공 청각"

현재 인간 증강 영역에서 가장 많이 발전된 분야로서, 시각/청각 장애인들의 장애 극복 목적으로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이다. 뇌-기계 인터페이스처럼 인공 각막과 인공 고막에서 칩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면 해당 데이터를 칩이 변경하여 신경에 전달하는 형태로서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2021년 CES에서 사용자의 시각 상황에 맞게 LED 화면을 조정하는 ‘씨컬러스’앱을 선보였고 해당 앱은 색각 이상자들이 TV를 보는 데 문제가 없도록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인공고막은 현재도 청각 이상자들에게 이식 수술 진행 중이다.


글을 정리하며...

처음에 이 글을 시작했을 때는 아이언맨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며 자료를 찾아보니 인간 증강은 우리에게 영웅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었다. 인간 증강은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 더 높은 능력을 위해서도 사용되기는 하지만 선천적으로 일반인과 같은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 후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감각이나 능력 신체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에게 새로이 생긴 희망이다. 사고로 사지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걸을 수 있게 도와주고,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가족을 볼 수 있게 해주며, 연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인간 증강’ 기술 자체가 인류에게 새로운 영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인류에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 증강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진정한 인류의 영웅이 아닐까? 필자의 소망은 앞으로도 인간 증강 기술이 신체적 약자들의 일상적인 삶을 도와주는 기술로 남았으면 한다. 군사적 목적으로 신체적 약자들을 만드는 기술이 아닌!!

LIST

댓글